요번 화요일이 저희 결혼기념일 이었어요
신랑이 저를 위해 서프라이즈로 커플스파를 예약해놓았더라고요
홈페이지에 들어와보니 강남점과 분당점 두곳이 있나봐요~
저희는 분당점으로 가 스파를 받았어요
처음 입구를 들어갔을때 향긋한 향기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어요
바로 직원분이 안내를 도와주고 차를 한잔 주시는데
고소한 차가 맛이 있었어요
마사지를 받을 곳으로 안내를 해주는데
상큼해보이는 방에 침대가 두개 있었는데
한침대에는 \'왕자님\' 다른 한침대에는 \'공주님\'이라는 귀여운 이름표같은 멘트가 세워져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웃음이 났어요
둘이 함께 월풀같은 걸 했는데 물 색도 예쁘고
오붓하게 와인도 준비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던것 같아요
마사지는 한시간반정도 받은것 같은데 너무 편해서 남편을 코를 골더라고요
제가 살짝 민망하기는 했지만 자연적인걸요~
그날은 그 코소리마저도 기분좋게 들렸어요
제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랬나봐요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이 어찌나 마사지를 잘하시는지
마사지를 다 받고 개운했어요
뻐근하던 어깨도 풀린것 같았고요
마사지해주신 오일도 아로마 오일이라고 하시면서 가볍게 닦아 주시는데
마사지끝나고 피부에 막이 씌어진 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은 바디가 많이 건조하고 푸석해진것 같았는데
그렇게 관리를 받고 나니 그런게 많이 좋아진 것 같았어요
가격을 남편이 절대 가르켜주지 않아 궁금했는데
좀전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가격을 확인했어요
주부인 저는 비싸다라고 말하겠지만
그정도 가격을 줘도 아깝지 않은 마사지 였던것 같네요
그래소 요번은 그냥 넘어가려고요~
사실은 다음번에도 또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져요
그래서 언니들이 마사지는 중독이라고들 하나봐요~
다음번에 또 이벤트 해줄거면 결혼기념일날 받은 마사지 받게 해달라고 조르려고요~ 너무 속보이나요?
그때가면 조금만 저렴하게 해주시려나요??
어찌됐든 그날 너무 좋은 추억 다른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을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