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손에 이끌려 퓨어스파에 왔어여
살이 얼굴에 많이 찌지 않고 몸에 찌는 체질이라 사람들이 봐도 살 많이 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겨서 제가 얼마나 살이 쪘는지 심각하게 느끼지 않았어여
뭐 생활하는데도 불편함도 없고 그냥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나만 잘하면 된다라고 여겨서 살을 빼야 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었어여
근데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빨리 남자를 만나서 연예도 하고 결혼도 해야 하는데 소개팅을 나가도 별로 에프터도 없고, 친구들은 니가 이미지가 쎄서 그렇다고 하던데 어느 순간부터 외모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남자들이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그 통통의 기준이 나의 통통 기준과 달랐구나 느꼈죠
그런 고민 하다 보니 친구가 관리 한번 받아보라고 해서 왔는데
굉장히 고급스럽고 상담하시는 분도 전문성 있게 식단관리나 경락관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더라구여
익스프레스전신관리를 시작하고 어느정도 빠질 수 있을까 기대반 호기심반 의심반으로 시작했어여
처음에 효소랑 생식 먹을 때 그동안 먹던 단 음식들과는 다른 정말 맛없는 맛이라 적응하는데는 쫌 시간 걸렸어여
그래도 몸에 좋은 영양소도 많고 살도 빠진다고 하니까 꾸준히 먹었죠
근데 진짜 생식이 좋다고 느낀게 피부가 달라졌어여 그전에 피곤하면 자주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고 푸석하고 건조한 피부였는데 생식 먹고 난 한달정도 지났나?
그때부터는 피부가 보들보들해지더라구여
지금이제 마지막 3회관리만 남았습니다
이제 슬슬 저에게도 남자가 꼬이는거 같아여
친구들도 살많이 빠지고 피부도 좋아졌다며 소개팅 자리를 주선해 주고 소개팅 나가서 뭐 별다른 말도 안했는데 남자들이 계속 연락오고
아무래도 몸매 라인이 예뻐져서 그런건가?
어쨌든 주변에 연락하고 지내는 남자들이 많아서 이제 골라서 만나야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