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느라 정작 본인 건강은 못 챙기고 살아온 30대 맘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특별히 마사지 잘 하는 곳을 알아봐서
예약을 잡아두어서 억지로 안마를 받으러 갔습니다.
내 팔자에 무슨 마사지냐고 궁시렁궁시렁대면서 예약은 잡혀있어서
마지못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경락을 워낙 세게 받은 경험이 있는지라 약간 걱정도 되고 했네요.
아프게 하면 도리어 안 좋을 수 있다고 하셔서 약간 안심이 되었습니다.
머리에서 시작된 안마가 목, 어깨, 등, 허리, 다리까지 죽 내려가더군요.
생각보다 편하게 받아서 중간에는 졸았습니다.
마사지 받기 전에는 등하고 어깨도 잘 뭉치고,
소화도 잘 안되고 해서 배도 더부룩했는데,
그건 바로 현장에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마사지를 잘 받으면 얼굴도 작아지고, 만성피로도 해결될 수 있다더군요.
얼굴이 작아지는 건 기대도 안 했는데,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